요즘 입시는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진로를 빠르게 선택해야 하는 고충이 있는데요. 특성화대학에서 중요하게 육성하고 있는 분야를 알아보고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지금부터 특성화 대학교와 대학별 강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성화대학별 주요 육성 내용(대학별 강점)
특성화대학에서 혁신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숭실대학교는 IT 융합, 글로벌 통상 등 특성화학확 6개 육성, 한국공과대학교는 학내 기업연구소 120 여개 운영, 엔지니어링하우스 구축, 숙명여대는 구글과 함께 만든 세계 첫 스타트 업 캠퍼스 운영, 성균관대는 반도체·실감미디어 등 5대 첨단 분야 인재 집중 육성, 계명문화대는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8년 연속 선정, 세종대는 SW 중심대학 선정, THE 대학평가 국내 8위, 단국대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미래 자동차 등 기술 인재 육성, 덕성여대는 수도권 대학 최초로 "전면 자유 전공제" 도입,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특수교육·사회복지 특화, 장애인 친화학교 육성의 주요 내용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특성화대학별로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글로컬 대학(정부지원) 참조 글
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는 국내 최고 수준의 'LEAD' 학문 분야 육성을 목표로 '특성화학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LEAD 학문 분야는 미래선도형 특성화 분야 육성, 혁신적 융합 교육체계 구축, 특성화관리 지원체계 선진화, 개발과 확산 등 크게 네 가지 추진 전략으로 나뉜다. 특성화학과 사업은 학과가 스스로 학과혁신 계획을 수립해 국내 최고의 학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동시에 모든 학과가 특성화학과의 우수 성과·사례를 벤치마킹해 상생을 통한 학과 육성 견인을 도모한다. 숭실대는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2022년 5월 특성화학과 6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과는 글로벌통상학과,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화학공학과, AI융합학부,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 등이다. 글로벌통상학과는 사회적 책임을 지닌 설루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통상 특성화'를,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은 반도체업계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특성화'를 학과혁신 계획으로 내세웠다.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은 '시스템반도체 특성화'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기술 인력 양성을, 화학공학과는 '수소에너지 특성화'를 통해 도심형 수소에너지 전문 인력 육성을 추진한다. AI융합학부는 'AI모빌리티(미래자동차) 특성화'로 AI모빌리티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은 메타버스 시대의 한류 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한 '글로컬 문화예술콘텐츠 특성화'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6개의 특성화학과는 사업 정책에 따라 모집단위 정원을 증원했다. 모집단위 정원은 2026학년도까지 유지된다. 이어 총 4년간 학과 운영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매해 지원금이 조정된다.
한국공학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는 1997년 산업부가 설립한 4년제 산학협력 특성화 공과대학이다. 지난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기술 선도 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대학 발전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공대는 국가 산업단지 내에 대학이 설립돼 지역의 1만9000여 개 기업과 상시 협력하고, 공학교육 혁신을 추진하면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공대는 대부분 공학계열 학과로 이뤄져 있다. 지난 25년간 선도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오며 현재까지 2만 4000여 명의 공학 인재를 배출해 오고 있다. 일찍이 대학과 기업이 공존하는 캠퍼스 문화를 정착시켜 대학 내에 125개 기업연구소가 입주해 있으며,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4300여 개의 가족회사와 네트워크로 연결돼 교수와 기업 간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엔지니어링하우스(Engineering House) 제도를 만들어 산학일체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공대는 졸업생이 일반 대학보다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취업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공대는 새로운 비전을 통해 중점 특성화 분야로 대학 체계를 빠르게 미래 첨단산업 특화 분야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대학 내에 소프트웨어(SW)대학을 설치하고 지난해부터 인공지능학과를 새롭게 만들어 학생을 선발하는 등 국가산업단지 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SW대학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공대 SW 교육정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SW·AI융합원을 신설해 SW대학을 중심으로 미래 기술 산업 분야인 SW 융합인재 양성 체계로 전환을 추진한다. 신설되는 SW융합원은 산하에 SW교육센터, SW플랫폼센터, 디지털전환(DT)센터를 두고 한국공대의 SW융합인재 양성체계를 운영한다. SW교육센터는 한국공대 전체의 SW 교육을 관리한다. SW 교육 관련 전공·비전공자에 대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SW 분야 수월성 교육을 통해 우수 융합인재 양성을 담당한다. SW플랫폼센터는 대학 내 SW 자원에 대한 통합관리와 메타버스 교육 지원 등을 전담한다. 디지털전환(DT)센터는 SW 관련 창업 지원·기업 연계 산학협력 교육과정 운영, 지역사회 SW 확산 등의 역할을 추진한다. 한국공대는 대학의 차별화된 산학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필요한 SW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산업단지 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공대 SW대학 학장인 정성택 교수는 "새로운 교명인 한국공대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산업과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지원하고자 SW대학을 설치하고 대학의 교육 체계를 SW 융합인재 양성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제조업 전반의 역량 있는 SW 인재를 양성해 국가 산업단지 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숙명여대
숙명여대는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대학 혁신을 이끄는 리딩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숙명여대가 전 세계 대학 최초로 구글과 함께 운영하는 '구글 스타트업 스쿨(Startup School: Student Edition)'도 대학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기술과 디지털 마케팅 등 여러 주제를 다루는 구글 스타트업 스쿨은 3월 10일부터 총 5주간 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명 창업자들의 사례 발표를 통해 비즈니스 개발, 인력관리, 해외 진출 등 스타트업 운영에서 겪는 상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꿈꾸는 재학생들을 유망한 스타트업 인재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한층 다양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한국 총괄은 "숙명여대 학생들이 차세대 스타트업을 이끄는 여성 리더로 성장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는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신입생을 받기 시작한 인공지능공학부, 첨단소재·전자융합공학부 등 첨단학과 5곳에서는 핵심 분야 인재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3학년도에 인공지능공학부, 첨단소재·전자융합공학부 내 지능형전자시스템전공·신소재물리전공, 소프트웨어학부 내 컴퓨터과학전공·데이터사이언스전공 등 5개 학과에 신입생을 선발했다. 과학 기술 분야에서 여성 인재가 성장하기 위한 토양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숙명여대는 지난 8일 필리핀, 브라질,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4개국 여성 주한대사를 초청해 제2회 세계 여성의 날 포럼을 진행했다. 2015년부터 개발도상국 여대생의 정보통신기술(ICT)과 리더십 역량 강화 프로그램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바 있다. 장윤금 총장은 "디지털 융합 혁신, 창업인큐베이터 혁신, 환경·책임·투명경영(ESG) 실천 혁신이라는 2030 비전에 발맞춰 창의적 여성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1월 유지범 총장 취임 이후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을 운영방침으로 발표했다. 대학은 학생의 꿈과 끼를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새로운 지적 가치 창출과 산업 선도 연구, 상생발전의 협력 파트너, 열정과 상호존중의 가치 경영 등 4가지 지향점을 모색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학습만이 아니라 다양한 학습경험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혼합형 블렌디드 러닝, 대형 온라인 시그니처 수업을 만들고 전공을 뛰어넘는 자기주도적 융합 학습공동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잘 갖춰진 온라인 수업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대형 온라인 시그니처 클래스를 만들고 전통적인 강의실 수업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모바일 러닝 기반도 확충한다. 이를 통해 학교 공간을 확보하고 연구 공간, 학생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공간 혁신도 이뤄낸다. 성균관대는 인바운드 글로벌 기반을 확충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교환·외국인 학생의 수요가 집중되는 학문 분야는 국제어 수업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은 전공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 학생과 같이 수업을 듣고 교류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교육부에서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 251명을 승인받아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첨단 분야 대학원 학과 5개를 신설한다. 증원을 승인받은 전국 24개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며 학과는 실감미디어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메타바이오헬스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 지능형 로봇학과 등이다. 첨단 분야 신설 학과는 미래 산업의 핵심인 첨단 신기술 분야의 고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과과정이 제공되며 우수한 교원과 연구시설도 확보된다. 첨단 분야 학과의 신입생에게는 학과별 특성에 맞는 지원과 장학금 혜택 등이 제공된다. 신입생 모집은 오는 28일부터 학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성균관대는 대학의 교육 방법과 콘텐츠의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오픈형 통합 학습 플랫폼인 'SKKU 온라인'을 구축해 'e-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학생·동문과 대학 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쉽게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글로벌·지역사회 기여를 꾀하는 것이다. 향후 교육 콘텐츠 브랜드 확산을 통해 기업 대상 교육(B2B)과 개인·그룹 평생학습(B2C) 플랫폼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2023학년도 1학기부터 글로벌 핀테크 기업 플라이와이어와 손잡고 기존의 외화송금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등록금 외화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 학생이 본국에서 등록금을 송금할 때 현지 은행을 방문해 외화송금을 신청하고 금액이 정확히 맞지 않으면 납부 처리가 되지 않는 등 다양한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학교와 연동돼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24시간 편리하게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다. 140개국 이상의 현지 통화로 계좌이체와 신용·체크카드 등 원하는 결제 수단을 선택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학교와 학생 모두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성균관대는 만다리나덕으로 유명한 주식회사 나자인의 이규용 회장이 쾌척한 기부금 100억 원을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 전략을 고민하는 미래정책연구원과 미래정책대학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미래정책연구원과 미래정책대학원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진단하는 것을 넘어 문제들이 현실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활동하고 언론과도 협업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8년 대학혁신과공유센터를 설립해 교육혁신국제포럼, 혁신 교수학습법 개발 등 공동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 가치를 창출하는 '아웃리치' 대학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총장 직속으로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대학의 ESG 비전을 수립하고 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등 3개 분과위를 구성해 실질적인 ESG 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성균관대에서는 최고의 인재들이 우수한 학문적 성과 위에 성균관대만의 색깔을 입혀 국가·사회발전을 위해 혁신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
대구에 소재한 계명문화대학교는 61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다져진 체계적이고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전문직업인을 9만여 명 배출해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등 한국 직업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지난해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 사업(LINC 3.0),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2022년 파란사다리 사업 등 굵직한 국고 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에만 총 121억5000만원에 달하는 재정을 지원받았고 향후 245억여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학생 장학금, 교육 환경 개선, 학생 교육과 취·창업 지원에 투자하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교육 품질의 우수성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계명문화대는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주관한 '전문대학 기관 평가 인증'에서 1·2주기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교육 역량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계명문화대는 전문대학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9년 파란 사다리 사업 주관 대학으로 뽑힌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9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고등교육 분야 민관협력 사업에도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2024년까지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K-Move스쿨' 운영기관에도 8년 연속 선정됐고,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4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뽑힌 바 있는 계명문화대는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종대
세종대 1940년 개교한 세종대학교는 국가와 세계를 위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대는 2030년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 운영, 교육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프로젝트기반학습' 교과목 운영, 역진행 학습, 블렌디드러닝 등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강화하며 융합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세종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이 실시한 '2023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8위, 세계 251~300위권에 올랐다. '2022 THE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는 41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아시아 50위권에 진입했다. 영국의 세계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2023 QS 세계대학평가 분야별 순위'에서는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전공이 3년 연속 국내 1위, 세계 46위에 올랐으며, 토목구조공학은 국내 7위, 환경학·물리천문학·컴퓨터공학·전기전자공학이 국내 8위를 기록했다. 세종대 공대(전자정보공학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공과대학)의 경우 2022년 발표 기준 68.7%라는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세종대는 특히 공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인공지능 빅데이터연구센터와 모바일 가상현실연구센터를 갖고 있다. 세종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과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6년간 1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단국대
단국대가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학문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학문 육성과 함께 연구 성과를 기업과 지자체 등에 기술이전을 거쳐 사업화를 실현하는 등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단국대는 미래 반도체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융합반도체공학전공에서 8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아울러 차세대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최근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출범하는 등 대학 특성화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강화에 나섰다.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은 교수의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업과의 산학협력, 기술이전, 계약학과 설립, 정부의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게 된다. 또한 대학원 파운드리공학과와 연계해 소자·재료·공정·설계 등 반도체 분야 전반에 대한 실무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국책과제 수주에도 박차를 가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도 강화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역량을 쌓은 전문가 등 8명도 채용했다.
덕성여대
덕성여대는 2020년 신입생부터 대학 전체에 자유전공제를 도입했다. 서울 여러 대학이 자유전공제의 우수성에 공감해 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대부분 5% 이내 소수 정원에 한해 자유전공학부 설치 방식을 사용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덕성여대의 변화는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덕성여대의 '전면 자유전공제'는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3개 계열(인문사회계열, 이공계열, 예술계열) 중 하나로 입학해 1년간 다양한 영역의 전공탐색과목과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광범위한 분야의 학문을 자유롭게 탐색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자신에게 꼭 맞는 학문 분야와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은 2학년 진학 시 제1전공을 자신의 소속 계열에서 선택하고, 계열 구분 없이 제2전공을 선택하거나 제1전공을 심화로 이수할 수도 있어 최대 1224개의 전공선택 조합이 생성된다. 이는 계열 간 벽을 허물어 궁극적으로 융·복합 학문을 실천하는 4차 혁명 시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덕성여대는 "자유전공제를 통해 다양한 학문을 폭넓게 탐색하면서 '나다운 나'의 모습을 찾고 그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길을 터줌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자유교육이 실현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자유전공제도에 대해 가장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전공 '쏠림' 현상이다. 하지만 덕성여대는 인문사회계열과 이공계열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한 전공도 각각 전체의 10%, 19% 수준으로 나타나 자유전공제와 다양한 학문의 공존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이는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전공박람회를 개최하고, 일대일 맞춤식 학사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많은 정보를 가감 없이 학생들에게 전달하려는 대학의 노력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사이버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 광복 직후 모두가 꺼리는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적장애인들의 특수교육을 이끈 성산 이영식 목사는 장애인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았다. 1946년 4월 이 목사는 대구맹아학교를 창립했고 장애아를 위한 특수교육에 헌신했다. 그곳에서 한센인, 시각장애인, 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며 인간 존중의 삶을 실천했다. 이후 그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대구광명학교,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대구영화학교,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대구보명학교를 연이어 설립하며 대구광역시 대명동 일대를 특수교육의 메카로 만들었다. 이영식 목사는 소외된 약자들이 세상에 사랑과 빛과 자유의 꽃으로 피워지길 기대하며 대구대학교를 설립했고 이 같은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이가 바로 대구사이버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현재 재임하고 있는 이근용 총장이다. 이근용 총장은 어린 시절 장애인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차별이 없는 평등한 교육 체계에 헌신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2002년 개교 이래 성장을 거듭하며 특수교육·사회복지·상담 및 치료 특성화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표 사이버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영식 목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학의 교육이념은 사이버대학교에서는 최초 개설학과인 놀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특수교육학과, 재활상담학과 등을 통해 대구사이버대학교만의 고유한 교육영역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 20년 가까이 특수교육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한 대학의 노하우는 코로나 경제 침체 위기 속에서도 3년 연속 신·편입생 지원율이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하며 위상을 높였다.
대학별 세부 내용은 매일경제특집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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